30개 선진 경제국 협의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 유로존과 미국, 일본의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미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필립 코티스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경제전망에서 "유럽에서 금리 인상은 일정 단계에 이르면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의 성장세는 가까운 시기까지는 억제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어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코티스는 덧붙였다.
oecd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유로존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주요 금리가 2008년 초까지 4.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최근 주요 금리를 3.50%에서 3.75%로 올렸다.
oecd는 일본 경제의 성장이 현재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가계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이 일본 경제의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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