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이 시청자의 심장을 멎게 하는 오열 열열을 펼쳤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 최수종은 극 중 두일의 죽음을 접한 충격을 열연으로 펼쳐내 안방의 눈시울을 붉혔다.

동철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 수일의 모습은 단연 이번 방송의 백미이자 역대급 명장면으로 기록될만한 파급력을 자랑하며 안방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일은 심부름 차 들른 백화점에서 우연히 시계매장을 지나던 중, 어린 시절 동철과 한 약속을 떠올렸다.

금은방에 진열된 시계에 눈을 떼지 못하던 동철에게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 시계보다 더 좋은 것을 사주겠다” 고 한 것.

동철에게 줄 시계를 사들고 그의 집을 찾은 수일이었지만, 이내 “내가 여길 왜 왔어. 동철이랑 우리 도란이 위해서도 이러면 안된다” 는 말과 함께 현실을 체념,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수산시장에서 험한 일을 하고 있는 도란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 수일은 그녀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 속, 동철을 찾아 나서기 이르렀고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동철의 납골당을 찾은 수일은 “편하게 쉬어. 내 곧 따라갈게. 그땐 절대 헤어지지 말자. 미안하다 동철아” 고 통탄과 회한의 눈물을 격정적으로 쏟아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동철의 가족에게 보내며 그와의 약속을 지킨 수일이지만 동철의 죽음 이후, 그의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도란의 사연을 접하고 겪게 될 또 한 번, 감정의 소용돌이가 짐작되며 이를 향한 궁금증 역시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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