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영농조합법인
연말까지 10톤 계획

▲ 영동군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홍콩에 수출할 곶감을 싣던 중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의 명품 곶감이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홍콩에 3.5t을 수출하는 등 첫 수출 길을 텄다.

이 업체는 올 연말까지 곶감,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감 상품 1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감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다양한 상품개발, 안정적인 소득증대,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베트남에 이어 올해 홍콩까지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군은 이런 농가의 노력에 호응해 앞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이 만든 영동곶감은 달콤 쫀득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영동곶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시장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2329농가에서 3509t의 곶감을 생산했으며, 2개 농가가 24.2t을 미국, 베트남 등지에 수출했다.

한편, 영동군은 오는 12월 14~1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과 영동특산물거리 일원에서 '곶감축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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