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 11 '유도 명문' 청주 청석고등학교

▲ 전국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청석고 유도부. (왼쪽부터)최민호 코치, 강지용 2학년), 조규민(2학년), 이희수(3학년), 문병규(3학년),안수현 선수(3학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유도 명문' 청석고등학교가 99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청석고 유도부는 유도관에서 전국체전 우승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땀을 쏟고 있다.

청석고 유도부는 지난 1974년 창단돼 올해로 45년이 됐다. 청석고 출신 유명 유도스타로는 한국 유도사상 세계대회 첫 금메달리스트 박종학 선수(청주대 교수), 26회 애틀란타 올림픽 86kg급 금메달리스트 전기영 선수(용인대 교수), 17회 인천 아시안게임·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00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조구함 선수(수원시청) 등이 있다.

청석고는 이러한 유명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유도의 명문고로 손꼽히고 있다.

청석고는 충북도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전에 3학년 서재현, 문동준 선수가 출전했다. 서재현 선수는 -90㎏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문동준 선수는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올해에는 -55㎏급 안수현(3학년), -60㎏급 문병규(3학년), -66㎏급 이희수(3학년), -81㎏·무제한급 조규민(2학년), -100㎏급 강지용(2학년), +100㎏급 강명기 선수(2학년) 등 6명의 선수가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이들 선수들은 금메달 획득 및 종합득점에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수현 선수는 특히 지난 3월에 있었던 2018 순천만 국가 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는 -55㎏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4월에 열린 42회 춘계 경기도 회장배 유도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달 10일 새로운 청석고 유도 코치로 최민호 코치가 새로 임용됐다. 최민호코치는 청석고 출신 지도자로 5년간 중·고등학교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했다.

최민호 코치는 "모교인 청석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이 전북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해 다시 한번 청석고 유도의 위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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