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름 보은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고아름 보은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최근 모군에서 발생한 모녀사건과 일가족 사망 사건은 복지사각지대가 아닌 가정사 및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들어 생활고로 추정되는 가족사망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실직, 휴폐업, 질병, 소득상실 등으로 인한 가족해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에 처한 복지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보은군은 복지 위기가구를 어떻게 발굴하고 있을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위기가구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읍·면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발굴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는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 계획’을 수립하여 공동주택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가구 및 수도사용량(계량기) ‘0원’인 가구, 가정양육수당 수급가구 중 한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복지 위기가구 19가구를 발굴하였다.

발굴된 가구에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해주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지원하여 각 가구의 특성이나 처한 상황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게는 생계비 4인기준 1,170천원, 의료비 최대 3,000천원 등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지원해주어 일시적인 위기사유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통합사례관리 가구에게는 50만원 이내로 보건·복지·주거·고용 등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적지원 및 민간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기가정의 경우 위기가정 지원 사업비인 생활지원비, 의료비 및 주거개선비 등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되고 있는 화재보험가입 사업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1,137명의 기초생활수급가구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최대 1,5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기초 푸드뱅크 지원은 무상으로 지원 받은 기부식품 및 생필품을 군내의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복지 위기가구에 처한 가구의 결식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적지원이 어려운 경우 보은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정신보건센터, 자원봉사센터, 적십자협의회 등 각종 관내 기관단체의 민간서비스를 연계하여 복지 위기가구의 상황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 위기가구 없는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눈길이 필요하다. 주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복지혜택을 받고 있지 않은 대상자를 발견한 경우 보은군청 희망복지지원팀(☎129), 각 읍·면 맞춤형 복지팀으로 연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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