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해 하반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상차용기를 회수하고 무단투기(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를 지연 수거하는 등 불법투기 감시 강화를 통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로 곳곳에 종량제봉투의 보관과 수거 용이를 위해 상차용기를 설치하여 왔으나, 상차용기 주변이 쓰레기 집합 장소로 인식되어 각종 잡쓰레기 배출이 지속되고 쓰레기 불법투기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등 종량제 정착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후 570여개의 상차용기를 회수(회수율 약 95%)조치하였으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한 쓰레기에 대해서는 미수거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집중 단속을 추진해왔다.

또한 무단투기 현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불법투기 장소가 깨끗한 지역으로 변모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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