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건조슬러지 매매 계약
침전물, 발전소 연료로 활용
처리비용 5천만원 절감 효과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수도사업소는 한국중부발전㈜과 하수슬러지(침전물) 연료화를 위해 하수슬러지처리시설 건조슬러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과 한국중부발전은 하수슬러지 고형연료화를 위해 연 1000t, 2020년 10월까지 매매하기로 해 연간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번 계약체결로 수도사업소는 그동안 건조슬러지 처리비용 5000여만원의 절감 효과를 얻게 되며 한국중부발전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유기성 고형연료로 만들어 보령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된다. 

하수슬러지 고형연료는 발열량 2500㎉/㎏ 이상으로 저품위 석탄의 발열량에 준하는 유기성 폐기물 재생에너지원이다.

수도사업소는 이번 계약체결로 하루 20t의 하수슬러지 매매로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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