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를 내세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을 졌다.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저스는 13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NLCS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5-6으로 졌다.

    다저스가 후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초반의 열세를 만회했지만, 뒤집기에 이닝이 부족했다.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갖춘 다저스는 커쇼에게 시리즈 첫 승리의 기대를 걸었다.

    강력한 불펜을 앞세운 밀워키는 선발 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투입해 흐름을 바꾸는 계투 전략으로 맞섰다.

    방패와 방패의 싸움에서 밀워키가 웃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선 류현진에게 1차전 선발의 영광을 내주고 2차전에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안은 커쇼는 NLCS 1차전에선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하고 고개를 숙였다.

    짜임새 좋은 밀워키 타선이 커쇼를 끈질기게 공략하기도 했지만, 다저스 야수진이 커쇼를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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