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애인AG 폐막
이중근 사무처장 "예상보다 부진
전국장애인체전서 아쉬움 털 것"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 한국은 207명의 선수를 구성하여 출전했다. 

충북 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8개 종목 17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참가해 활약을 펼쳤다.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볼링 이근혜 선수(유영제약)의 혼합싱글 TPB2(시각) 첫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복식에서 금메달, 3인조에서 동메달을 목어걸었고 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 소속 박홍규(6체급), 김군해(9체급), 정규영(11체급)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으로 단식경기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규영 선수는 단체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금메달도 차지했다.

특히 박홍규선수는 장애인체육사상 탁구종목 최초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에서 21살이 어린 북한의 김영록선수와 복식조를 이뤄 결승에서 최강 중국에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2대 2까지 갔지만 마지막세트에서 11-9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권(6∼8체급)선수는 혼성복식 3·4위 결정전에서 홍콩선수를 가볍게 누르며 동메달을 따냈다.

사격의 박진호(청주시청)선수는 50m 소총 경기에서 444.4점을 기록하며, UAE의 압둘라선수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박철(청주시청)은 25m 권총에서 중국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를 기록했다.

론볼의 정상철(케이파워즈)선수는 리그로 진행된 2인조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펜싱의 신창식(충북일반)선수와 유도의 이가은(충북체고)선수도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17명의 선수는 한국이 따낸 144개(금,53,은45,동46)의 메달 중 모두 14개(금3,은6,동5)의 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이중근사무처장은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충북선수단은 예상목표 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곧 있을 제 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털어 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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