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도시 시설 디자인
"세밀한 부분 섬세히 표현" 호평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대 건축학과 김성진씨(5년)가 대한민국 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대는 김씨가 'Infra, 그 열어준 경계에서의 일상 만들기'란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37회 대한민국 건축대전 국제 일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혼잡한 도시 공간에 완충공간을 형성하고 이러한 도시공간을 '인프라 스트럭처'가 아닌 '허브 스트럭처'라 명칭하며 유기적인 도시공간을 형성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은 평택 미군기지를 디자인하며 인프라 충돌지역이 아닌 완충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제안했다. 

현대의 도시 흐름에서 건물의 완충공간이 주변 도시 여건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가에 대해 디자인 했다.

김씨는의 디자인 작품은 건축물을 넘어 도시 시설을 디자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도시계획 디자인의 경우 세세한 부분이 미흡하기 마련인데, 이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디자인 한 것이 대상을 수상하는데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건축디자인이라는 것이 건축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도시, 건물, 공간, 가구 등 모든 측면에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건축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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