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등 매출 715억원 달성
체험콘텐츠 차별화 등 요인

▲ 제37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금산인삼광장에서 펼쳐 방문객 97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사진은 금산인삼축제 모습.

[금산=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지난 14일 폐막된 37회 금산인삼축제에 97만 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축제가 성공을 거뒀다. 
타 축제와 겹쳐진 일정, 큰 일교차로 인한 나들이객 감소 등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인삼축제가 갖고 있는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 244억원을 포함해 축제기간 중 판매된 인삼약초 판매액은 총 715억원에 달했다.

숙박, 음식 등 전체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축제 개최에 따른 최종 경제 파급효과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이 끝나는 다음 달 초에 나온다.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키게 된 원동력은 다채로운 컨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자원봉사 등이 꼽힌다.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위한 빛 조형물 설치, 축제의 에너지와 활력을 더해준 읍면의 날, 전방위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연인원 2811명)의 열정과 헌신 등 축제운영의 필요조건이 충족되면서 강한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금산인삼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가족모두가 함께 즐기는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오락과 놀이중심의 힐링놀이터,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문화체험존, 어린이 및 청소년 경연대회 등 30~40대 젊은 부부 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며 국민축제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여전한 인기를 확인시킨 건강체험관, 알뜰쇼핑의 인삼교역관, 볼거리 가득했던 인삼관 등 주제관 모두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축제기간 중 휴일에 역대 최다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우는 등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축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감동을 더해 줄 수 있는 금산인삼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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