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형사 등 분야 다양
비용부담 낮추고 사각지대 해소

[청양=충청일보 이용현기자] 충남 청양군이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법률상담서비스'가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은 지난 2월부터 매월 세째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군청 민원봉사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민사, 형사, 가사, 부동산, 행정사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가능하다.

15일 열린 법률상담실에서는 청양군 소속 이슬 변호사가 상담을 맡아 전 분야의 법률문제를 다루며 주민들의 권리 이익을 보호하고 법률적 도움을 제공했다.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한 사전신청 순서대로 진행돼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사,가사사건 및 행정처분과 관련된 각종 규제사항에 관한 법령해석 등 다양한 분야로 상담이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8회에 걸쳐 20여명의 주민이 생활법률, 민사, 형사, 부동산, 행정처분 등에 대한 1대1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문제로 선뜻 법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법률전문가로부터 직접 무료상담을 받음으로써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주민 불편을 유발하는 법령 규제사항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료법률상담실이 군민들의 고충을 말끔히 해결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군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을 위해 마을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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