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민이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청산면 교평리에 지역특화정원을 조성했다.

지역특화정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유휴공간과 지역에 분포해 있는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마을 정원을 조성하고 농촌관광을 상품화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됐다. 

주민 참여의 정원 조성을 위해 컨설턴트 김남돈 박사의 지도로 주민 사전교육과 선진지 견학, 주민참여회의 등을 거쳤고, 지역의 고유성과 전통성을 살려 만들어진 정원이 최근 개방됐다. 

이 지역의 천년역사와 지역주민들의 아름다운 삶을 ‘천년향기정원’으로 표현해 청산면 교펑리 천년탑 인근에 조성됐다.

100여㎡ 크기의 정원 입구에는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목조 장승이 세워졌고 데크쉼터, 꽃밭 등이 갖춰졌다. 

마을주민이 목판에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 포토 존이 설치돼 이 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아름다운 꽃나무들이 사시사철 피어 방문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 등의 지역 행사들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도 만들 예정이다.

고래일 교평리 이장은 “‘천년향기정원’이 지역주민에게는 휴식공간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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