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의원 "각종 경제 지표 좋은 성적"
민평당 윤영일 의원 "강호축 전적으로 공감"

▲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16일 충북도 국정감사는 특별한 쟁점 없이 국감장 풍경으로는 이례적으로 훈훈한 분위기에서 끝났다.

이날 국감에서는 충북의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여야 의원들의 약속이 쏟아지면서 충북도 입장에서는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의원들이 수감기관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등 국정감사 현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장면 역시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

충북도를 칭찬하는 발언도 적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은 "3선의 이시종 지사가 원숙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어려운데도 충북은 5∼6%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보이고 각종 (경제) 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지역에 대한 사랑이 넘쳐 도민과 힘을 합해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강호축'에 대한 칭찬과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민주평화당의 윤영일(해남·완도·진도) 의원은 "강호축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고, 정동영(전주 병) 의원은 "충북도가 강호축을 비전으로 제시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힘을 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애초 경기도 국감을 하려고 했는데, 충북도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까지 움직여 국감을 유치했다고 볼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시 을) 의원의 농담 섞인 발언까지 나왔다.

이날 충북 혁신도시 정주 여건 부족, 아파트 미분양 대책 미흡 등에 대한 지적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큰 무게가 실리지는 않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