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괴산이 처가"
송석준 "어머니의 친정 영동"
민경욱 "제천 선친의 고향"
이시종 지사 대한 덕담도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8년 만에 충북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감 질의에 앞서 자신을 소개하며 충북연고와 지역구의 특징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 을)은 "충북 괴산을 처가로 두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은 "저의 어머니의 친정, 할머니의 친정인 영동과 괴산, 제 시조의 고향인 진천이 있는 충북에 와서 국감을 하는 것이 의미 있고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보은이 고향"이라고 했고,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 을)은 "울고 넘는 박달재 청풍명월 제천이 제 선친의 고향"이라며 "1993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이곳의 KBS청주방송총국에서 1년간 기자생활을 했다"고 회고했다. 

일부 의원들은 자신 지역구의 특징을 소개했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은 "대한민국의 땅 끝 해남, 청정해역의 수도 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아리랑의 고장 진도출신"이라고 했고, 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보은 대추, 옥천 묘목, 영동 와인, 괴산 절임배추 고장이 지역구"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에 대한 덕담도 이어졌다.

민주평화당 대표인 정동영 의원(전주 병)은 "수도권을 빼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감소하는데 충북은 이 지사의 노력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 을)은 "도청을 들어오면서 첫 인상이 참 푸근하다고 느꼈다"며 "오랜 세월 속에 녹아있는 도청사를 볼 때 옛 것을 아끼고 지켜내는 충북도민의 자존심과 끈기의 결과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 을)은 "이 지사는 충청권을 이끌고 있는 큰 어른이자 큰 지사로 후배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구리)은 "이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가장 오랫동안 지사직을 수행중인 분"이라며 "지역을 관리하고 도민들의 요구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원숙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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