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만6381명 중 2만7972명
한국계 중국인 가장 많아
신안·성환 등 거주율 최고
귀화·외국국적자녀는 133명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충남 천안지역에 등록 외국인비율이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가장 많으며, 신안동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 1일 현재 천안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모두 2만 7972명으로, 이는 내국인 인구 61만 6381명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는 6.8%인 1907명이며,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은 84.2%인 2만 3562명이다.

등록된 외국인 가운데 33.8%인 9450명은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16.6%인 4683명은 외국국적 동포이며, 7.7%인 2152명은 결혼 이민자, 6.7%인 1890명은 유학생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8704명, 중국 2974명, 태국 1906명, 베트남 1805명, 캄보디아 990명, 네팔 749명, 인도네시아 685명, 필리핀 679명, 미국 479명, 몽골 459명, 일본 421명 등의 순이며, 중국과 태국. 베트남 출신이 전체의 65.3%를 차지하고 있다.

거주지별로는 신안동 3074명, 배 주산지인 성환읍 2642명, 직산읍 2510명, 입장면 1755명, 성거읍 1607명, 성정2동 1412명, 부성동 125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가족은 한국계 중국인이 1227명, 중국 960명, 베트남 855명, 일본 223명 순이며, 다문화 자녀는 귀화 및 외국국적자녀는 133명, 국내출생 자녀는 2503명이다.

지난 2014년 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2만 2779명, 2015년 2만 5231명, 2016년 2만 7972명으로 불과 2년새 5193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시는 7개 외국인 지원단체 운영에 연간 19억 2150만원을, 외국인 관련 상담과 지원을 위해 4억 8700만원 등 총 24억 85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