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사단법인 예술나눔이 창작극 '숨, 망선루'를 오는 19일 충북 청주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망선루를 허물고 일본인들의 유도와 검도를 양성시킬 무덕전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게 된 독립운동가 태창의 이야기다.

청년 태창은 동지들과 함께 어떻게든 망선루를 매입하려고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금을 보태기 위해 애를 쓰고, 결국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는 민족문화보존운동으로 이어져 망선루를 지켜내 우리 민족학교를 세우게 된다는 줄거리다.

충북문화재단의 공동창작작품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예술나눔의 연극과 애채무용단의 무용, 전통연희단 푸리의 음악과 연희 등 총 40여 명의 출연진과 다양한 장르가 한 데 어우러지는 공동창작극이다.

관람료 없음.

오후 3·7시 2회 공연.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