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원철 금메달 등 금 1, 은2, 동 2개 메달 획득

▲ 전북도에서 열리고 있는 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청주대 태권도부 최원철(왼쪽 두번째)이 금메달을 획득 후 지용석 감독(왼쪽 세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대는 전북도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충북도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태권도부 최원철 선수(보건행정 1년)은 지난 1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54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부터 어려운 대진을 받은 최 선수는 16강전에서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목재희(경기도)를 상대하게 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초반부터 얼굴 공격을 연거푸 적중시켰다.

최 선수는 결국 목 선수를 39대 17로 RSC승(점수차 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지난 해 국가대표 1진,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적 허성주(강원도)를 만나 2회전까지 12대 11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경기종료 10여초를 남기고 주특기발차기인 얼굴공격으로 연달아 득점을 내며 43대 23으로 대회 베스트경기로 뽑히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선 김현묵(경북)을 18대10, 결승전은 고호재(전남)를 10대4로 물리치며 충북도 태권도 경기에서 4년 만에, 청주대 태권도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그는 청주대에 입학하자마자 대통령기, 협회장기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대학연맹에서도 한 체급을 올려 58kg급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54kg급의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최원철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대는 유도 -66kg급에 출전한 윤용호가 은메달을, -81kg급 송화섭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펜싱 플뢰레에 출전한 박재우가 동메달, 탁구 단식에 출전한 조안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이번 대회 충북 목표인 한 자릿수 등수 달성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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