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폐막식, 타종으로 시작
미디어쇼·기록영상 상영 이어
첫 '고려 한복 패션쇼' 대미

▲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오는 21일 폐막한다. 이번 폐막식은 청주에서 최초로 '고려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오는 21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21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한범덕 위원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시의장, 시의원, 관람객, 시민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한 상상챔버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에 이어 한 위원장과 시의장, 임인호 금속활자장, 행사 기간 동안 함께 땀 흘린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 등이 함께 천년대종 3회 타종으로 폐막식의 시작을 알린다.

3회 타종에는 직지코리아의 성공적 마무리에 천(天)·지(地)·인(人)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겼다.
축제 기간 내내 직지의 가치와 기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레이저·발광 큐브·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했던 미디어쇼가 마지막 공연을 펼치면 직지코리아 21일 간의 기억이 담긴 기록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폐막식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1377년 직지가 탄생한 고려의 문화와 정신을 엿볼 '고려한복 패션쇼'다. 청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고려한복 패션쇼'에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문쌍후, 황선태, 문계옥이 작업한 고려 의복 35벌이 선을 보이며 슈퍼모델 등 20명의 모델이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런웨이를 펼친다.

2018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진흥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고려 왕실의 대례복과 예복은 물론 귀족층의 관복과 복식부터 당시 서민들의 의복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슈퍼모델 박별의 피날레 무대에서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전시됐던, 직지의 시주자 묘덕의 의상이 등장할 예정이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직지숲 야외무대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릴레이 힐링 콘서트는 공연마다 빈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행사의 토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 '옥상달빛'과 '브로콜리 너마저'가 첫 포문을 열었고 13일엔 '크러쉬'와 '김사월'이 두 번째 타자로 흥행을 이어갔다.

20일 무대에는 선우정아와 김거지가 오른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거지는 '독백', '야경', '밤이라 그래'와 같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선우정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레드마우스'로 출연해 5연승을 기록한 실력파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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