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대중교통, 화상경마장 이전 등 민원발생 관련 사안 집중 질의

제21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의 시정질문 셋째 날인 18일, 박남주, 정병인, 권오중, 배성민, 육종영, 복아영 의원의 질문과 제안에 대한 담당 국·소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 박남주 의원은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같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시의 메르스 대응 프로세스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어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식재료 보관상태가 불량해 학생들이 식중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 정병인 의원은 택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택시 부제를 운영할 것과 행복콜 운영 개선을 요구했고 이어 예산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의 지표가 일치하지 않아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 되었는지를 평가하고 분석하기 어렵다며 성과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백석동 천안물류유통단지가 10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국토부와 LH와 적극 협의해 해당 부지가 시민들이 필요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권오중 의원은 버스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검토를 주문했다. 이어 불량 방역약품 구입으로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다음으로 철거 후 15년이 넘도록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는 오룡경기장 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천안시 외국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하고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시에 이들을 관리하는 전담부서를 말들 것을 주문했다.

 

▲ 배성민 의원은 천안시 화상경마장 이전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내용의 시정질문이 있었는데도 시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음을 지적하며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나 공청회 개최같이 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같은 사람이 여러 위원회에 중복해서 활동하고 있고, 한 사람이 20년이 넘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가 있는가 하면 1년에 한 번도 열리지 않는 위원회도 있음을 꼬집으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을 주문했다.

 

▲ 육종영 의원은 천안시 농업예산 비중이 아산, 평택 등 인근 지역보다 낮고 1996년 천안시·군 통합이후에 농업분야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로컬푸드 관련예산이 부족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데,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 복아영 의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주거지원 같은 청년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는 정책 수혜자인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들을 직접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시켜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