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평등 축제 성료
언어 바꾸기 등 프로그램 호응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재단법인 충북여성재단은 지난 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원에서 '나를 we해 너를 we해 우리를 we해'를 주제로 '2018 충북 성평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71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선 젠더 토크콘서트, 지역 여성단체 및 기관의 홍보·체험 부스, 여성영화 상영, 지역 도민의 릴레이 버스킹, 젠더네트워크 포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가 젠더감수성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한 젠더 토크콘서트는 자녀 성교육, 관계 존중 등의 내용으로 손경이 강사가 강연했다.

이어 손 강사와 참여한 도민들이 성평등 의식과 젠더감수성 향상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단체·유관기관 홍보 부스에서는 각 기관의 사업과 활동을 소개하고 성평등 언어 바꾸기, 성평등 캘리그라피, 여성범죄 근절 캠페인 등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도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릴레이 버스킹'에서는 아동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동호회의 통기타 연주,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공연, 폭력예방 플래시몹, 시 낭독회, 밸리댄스 등의 공연이 매 시간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권수애 재단 대표이사는  "2018 충북 성평등축제는 지역 여성계와 도민이 소통한 뜻깊은 자리"라며 "성평등은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하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충북의 성평등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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