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장률 감독과 배우 문소리와의 인연이 이창동 감독을 통해 시작되었던 후문이 밝혀져 화제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

특히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장률 감독과 배우 문소리와의 인연이 이창동 감독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화제다.

소설가 출신으로 39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입문한 장률 감독과 배우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사이로 장률 감독은 영화 '박하사탕' 이후 문소리의 팬이 됐다.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장률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하는 배우 문소리는 이번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전직 시인 윤영(박해일)과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군산 여행을 떠나는 송현 역을 맡았다.

장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삶과 사랑의 부드러운 리듬에 박해일, 문소리, 정진영, 박소담, 문숙, 이미숙, 윤제문, 한예리 등 명품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어우러져, 그의 전작을 통틀어 가장 재밌고, 리드미컬한 장률만의 운율이 완성되었다.

한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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