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굿뜨래국화전시장에 관람객들이 궁남지에 핀 국화를 둘러 보고 있다.

[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국화연구회가 주관하는 15회 굿뜨래국화전시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흘간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백제국으로 떠나는 국화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굿뜨래국화전시회에는 백제를 주제로한 다양한 형태의 국화 기획작품과 부여군국화연구회 회원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있는 작품 등 2만여점이 전시된다. 대형 기획작품으로는 높이 7m에 달하는 사비타워 칠지도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높이 5m 사비문, 부여군을 상징하는 은행잎(높이 6m), 부여10미를 실은 황포돛배, 금동대향로 새김무늬를 재현한 포토존 등 백제왕도 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백제를 덧입힌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궁남지를 배경으로 나비모양 등 회원들의 개성이 들어나는 각약각색 다륜대작 60여점과, 현애70여점, 한반도 등 형상국화 170여점, 국화분재, 입국, 달마작 등 작품국이 저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국향 가득한 힐링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화 꽃꽂이, 줄기유인, 국화차 시음 등 체험행사와 함께 부여압화동호회의 제7회 압화작품 전시회가 병행행사로 진행이 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회가 시작되는 26부터 28일까지 3일간은 전국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가 열려 최고 품질의 제철 맞은 알밤과 함께 전시관, 알밤 구워먹기 체험, 임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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