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총감독, 전국장애인체전 출사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하는 충북선수단의 이중근 총감독(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23일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차에 걸쳐 체계적인 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또한 종목별 합동, 합숙, 전지훈련 등 D-100 강화훈련을 집중 실시해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실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종목별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하여 종합 3위를 이루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선수단은 24개 종목 선수 427명과 경기임원 및 보호자 등 197명을 포함해 총 62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중근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서 충북도의 강세종목인 역도, 사격, 수영, 사이클을 바탕으로 지난해 급성장한 육상, 탁구, 배드민턴종목에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지난해까지 체전 7년 연속 종합우승에 성공한 역도는 올해도 최고의 선수단을 구성해 8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과 청주시청 사격팀의 선전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 총감독은 그러나 "전국장애인체전 단체전은 최악의 대진"이라며 "단체종목인 지적축구는 16강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와 대결을 펼치고 배구와 휠체어럭비 역시 각각 국내 1위 팀인 충남, 인천과 붙게 됐고, 골볼은 실업팀선수로 구성된 전남과 첫 경기를 갖게 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중근 총감독은 그럼에도 "지난해보다 선수 131명이 축소돼 종합 3위 목표 달성에 큰 부담이 되지만 지난해 종합우승의 여세를 몰아 높아진 경기력을 앞세워 목표달성을 위해 선수, 경기단체, 체육회의 삼위일체를 이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북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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