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창조 예화, 내일 청주아트홀서
정기연주회 'Art of Harmony'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의 음악단체 소리창조 예화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5회 정기연주회 'Art of Harmony'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 예화는 '천년의 고을 청주'(작곡 강효욱), '괴산槐山! 숲의 나라라 부르리'(작사 변광섭·작곡 강효욱), '나랏말싸미'·'스윙! 스윗!(Swing! Sweet!)'(작곡 강효욱), '더 왈츠(The Waltz)'(편곡 강효욱), '밀양가'(편곡 한성녕), '7인의 주자를 위한 사철가'·'아리랑 팡파르(Arirang Fanfare)'(작곡 고영신) 등을 들려준다.

이 중 '천년의 고을 청주'는 평화롭고 유유히 흘러가는 청주의 모습을 묘사한 곡이다.

소리에 가야금·타악·바이올린·플루트·첼로·피아노가 어우러지는 '괴산槐山! 숲의 나라라 부르리'는 맑고 푸른 느티나무를 의미하는 槐(괴)산 푸른 숲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겨움을 노래하는 곡이다.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주제로 아름다운 한글의 우수성을 노래하는 곡으로, 동서양의 다채로운 악기 구성에 테너와 소리의 어우러짐이 독특한 창작품이다.

'스윙! 스윗!'은 재즈 리듬을 바탕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멜로디를 주고받는 속에 모듬북과 특수 타악기들이 오묘한 조합을 이룬다.

왈츠 풍으로 시작하는 '더 왈츠'는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예화의 특징을 살려 각 악기들이 돌아가며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쾌한 곡이다.

게스트로 류댄스컴퍼니의 류명옥 대표와 기타리스트 박종호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기타 선율과 함께 춤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로…'를 선보인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들이 모여 창단한 소리창조 예화는 동·서양의 악기를 어울러 예술적 화합을 추구하는 그룹이다.

가야금·소리·장단이 이루는 한국 전통음악의 색체에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테너의 서양음악을 더해 독특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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