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남 부여군은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한 농촌체험학습 이동교실을 관내 9개 초·중학교 학생 639명을 대상으로 총 16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2018 진로체험학습 차세대 창조농업인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촌체험학습 이동교실은 연말까지 관내 체험마을 및 농가 현장에서 체험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지난 2일 중원농장(밀크아트) 농장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글램핑판에서 낚시체험, 허브이용 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으로 부여땅 자연미술학교, 백마강마을, 송죽체험마을, 구레울체험마을, 부여기와마을 등 부여 관내에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는 농업·농촌 진로체험으로 친농업 마인드 제고와 농심을 함양하고, 체험마을과 농가에는 프로그램 다양화 확보와 이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도면 중원농장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제중학교의 한 학생은 "농장 둘러보기와 직접 치즈를 만들어보고, 치즈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 체험이 즐거웠고 농장에서 머무는 동안 낙농업과 관련된 농업 직업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체험객 모두가 농업을 이해하고 감동하는 농업·농촌 진로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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