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前 충북지사 후보
신설 추진 반대 입장문 발표
"경제성 없는 노선 신설 주장은 지역구 겨냥한 립 서비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였던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세종과 호남권의 세종역 설치·호남선 단거리 노선 신설 추진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재개에 나섰다.

신 전 후보는 지난 2일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을 겨냥해 "KTX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함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효과가 확연히 떨어진다고 공인된 KTX 세종역의 신설을 주장하는 것은 자기 지역구 유권자를 위한 정치적 립 서비스 차원의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호남권 국회의원들에게 "세종이 지역구인 이해찬 대표조차 간이역으로서의 세종역을 주장했는데, 갑자기 오송역을 완전히 패싱(제외)하고 천안을 분기역으로 하는 (호남선)직선노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리도 중요한 현안이었다면 그동안(오송분기역 설치 후 8년간)은 왜 아무런 주장도 없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 이유로 "다음번 총선과 관련된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더러, 다른 어떠한 이유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결성한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세호추)을 즉각 해체하고, 태양광 패널로 전북의 새만금을 덮어버리려는 정부정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오히려 호남 지역민들의 여망을 진정성 있게 받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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