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주말 극장가 새 강자로 떠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주말 기간(2~4일) 117만3175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166만4620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6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상반기 최고 흥행 한국 영화인 ‘독전’(138만2674명)보다 빠른 속도로, 주중 손익분기점인 18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동시 개봉작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배 이상 스코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렸다. 관객들에게 인간관계에 대한 공감,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완벽 열연과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웰미이드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퀸’ 이야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는 52만3375명이 관람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9355명을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재 평점 9.56 (네이버 영화, 11/5 오전 9시 30분 기준), 골든 에그지수 99%(CGV, 11/5 9시 30분 기준)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으며, 음악 영화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창궐'은 관객 17만5995명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 수는 152만3715명이다.

그 뒤를 이어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11만1254명), ‘할로윈’(4만5018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3만7198명), ‘바울’(2만6260명)은 각각 4~6위를 차지했다.

특히 17년 만에 4DX 재개봉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주말을 기점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스타이즈 본’(2만3507명), ‘미쓰백’(2만224명), ‘암수살인’(1만6698명)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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