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충남 아산 당림미술관
서울대 응용미술과 77학번 동문
17인 초대전 '감각을 조우하다'

▲ 이미화作 '슬픔'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관악에서 예술의 꿈을 함께 키웠던 청춘들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간 쌓아올린 자신들의 역량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충남 아산 당림미술관이 서울대학교 미대 응용미술과 77학번 동문 작가 17인 초대전 '감각을 조우하다'展을 열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만큼이나 원숙하며 심도 있는 예술 감각으로 국내·외에서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다.

▲ 고명진作 '바람꽃'

1층에서는 공예·디지털·그래픽 작품을, 2층에서는 크로키·회화·가구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특히 디자인이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책 표지, 편집, 광고 포스터, 카드, 패션, 가구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영역이 생활 속에 밀착돼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 전흥수作 '느티나무'

국내·외에서 디자이너로, 또 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서울대 동문들이 40여 년 간 쌓아온 탄탄한 내공이 드러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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