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주민배심원단 운영 순항

[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남 부여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군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새로움 속에서 안정감을 찾기 위해 군정을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부여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의 확정과 이행력을 담보키 위한 공약의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군민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 중이다.

주민배심원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ARS를 이용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해 16일 1차회의를 거쳐 30일 2차회의, 다음 달14일 3차회의 등 3~4차례 회의를 진행한다.
군은 또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약의 적절성, 이행가능성,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해 공약사업을 확정, 군민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배심원단이 논의한 공약에 대해 의회와 소통을 통해 민선 7기 부여군정에 가속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군은 군민 삶의 질이 더욱 얄팍해지고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삶의 질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과거 대형인프라 사업에 치중하고 막대한 보조금사업으로 전체소득은 높아졌지만,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대다수의 군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은 절대적으로 빈약해져가고 있다"며 "군민들 속속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생활공감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가능발전목표인 SDGs를 설정하고 부여군정과 연계해 하나하나 체크하는 등 군민의 삶과 군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군민을 섬기는 행정, 부여의 가치를 바로세우는 행정,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반칙과 특권 없는 행정,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군민과 함께 새로운 부여를 만들기 위해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라는 군정기조를 세우고 △굿뜨래 공동브랜드와 백제역사와 부여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 개발 △고품질 고가격 굿뜨래 브랜드 가치 증대, 농업인력지원센터 및 PLS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등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 △소상공인 특례보증확대와 상생의 상권활성화, 청년성장 플랫폼 구축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부여형 신중년세대 지원센터 설립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무상교육 추진 △향토인재 체계적 발굴육성 등 지역이 중심이 되고 지역에 혜택이 돌아가는 부여를 만들어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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