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점 연잎담 개소

[부여=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남 부여군은 부여읍 계백로에 향토음식점 연잎담 1호점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향토음식 알리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부여의 연(蓮)을 담은 향토음식점 연잎담은 향토음식 외식산업 모델개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농산물을 촉진하고 지역 문화상품으로 발굴,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육성하는 대표 향토음식점이다. 부여 향토음식 브랜드 1호점인 연잎담은 연잎의 순수함과 건강함을 담은 음식을 의미하며 연잎담(談)으로도 표현돼 연잎을 이야기한다.

부여 지역에서는 건강한 식재료인 연잎이 계속 이야기되는 고장으로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하는 부여군을 상징한 것이다.

연잎담에서는 13종의 단품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서동밥상은 연잎으로 싼 삼계탕을 주메뉴로 해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됐고, 서동(무왕)의 건강과 활력을 생각한 선화공주의 마음이 담긴 연잎을 담은 향기로운 밥상이다. 

선화밥상은 연잎밥을 주메뉴로 연잎가루와 연근 등 여성에게 특히 좋은 음식으로 구성됐다. 
부부의 인연으로 왕이 될 수 있었던 서동(무왕)의 사랑과 은혜로움을 표현한 마음이 담긴 밥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로컬푸드의 활성화와 웰빙을 추구하는 식생활 문화 트렌드로 지역의 건강한 식품자원을 활용한 향토음식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향토음식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고 향토음식 개발에만 멈추지 않고 부여 대표음식 부여10미 선정과 부여맛집을 새로이 발굴하는 등 이를 활용한 외식산업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홍보 및 농업소득 증대, 관광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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