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충북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개회식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가 충청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고장 명예를 드높여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충청대상'의 8회 시상식을 10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발전 부문에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 수석부회장, 지역경제 부문에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진규 에쓰렌트카㈜·백로식당 대표, 소방 부문에 김남수 소방관, 교육 부문에 이은영 재단법인 희영장학회 이사장, 효행 부문에 최균석 광혜원고등학교 학생 등 6명이다.

지역발전 부문 김정구 수석부회장(괴산군민회장)은 재경출향인사들과 충북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전국 130만 충북출신 출향인들의 친목단체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으며 김 부회장은 올해 출향인의 충북관광지 방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재경출향인사들이 충북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며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후반기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4회째 진행했고 앞으로도 매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부문 김정복 이사장은 청주시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차별된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해당 금고를 경영평가 1등급의 우량금융기관으로 발전시켰다. 현재 김 이사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로 선임돼 금융에 IT기술을 접목하는 시스템 개발과 활용 등 금융 선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수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앞장서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환원 사업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회봉사 부문 김진규 회장은 청주시 일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대표사업으로 홀몸노인을 위한 효나눔사업으로 점심 자장면 나눔사업과 미용봉사, 각종 공연 등 지난 1년 간 어려운 이웃을 보듬기 위한 행사를 지속해서 펼쳐왔다. 또 전통시장 살리기캠페인,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청소년 지도 캠페인, 건강지킴이 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역시 적극 앞장서고 있다.

소방 부문 김남수 소방관은 지난해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직장 내에서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제천 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때 1착대로 출동해 1층 주차장 LPG 가스통의 2차 폭발을 막고 화염 속에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화재 진압으로 유가족 측에서 감사하다며 표창을 상신해달라는 칭찬을 들었다.

교육 부문 이은영 이사장은 아내인 최영희 씨와 함께 33년 교직생활을 하며 후진 양성에 진력해오다 1992년 명예퇴직 후 퇴직금 3억 여원 전액을 출자, 1992년 재단법인 희영장학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471명에게 총 5억 8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후 도내 각계각층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효행 부문 최균석 학생은 간경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고 모친의 투병 중에도 정성껏 간호했으며 집안일까지 도맡아 했다. 이식 수술 후에도 가정과 학교 생활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학교에서는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시상식 후엔 같은 장소에서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해 11~13일 진행하는 37회 충북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의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 후에는 제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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