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재미난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 우선 외국인이 들으면 놀라는 한국이름이 나온다. 그 이름은 임소영(Im so young), 유소영(You so young), 유아영(You are young), 이지원(Easy one), 오유석(Oh you suck), 임우진(limousine). 더 웃기는 글을 소개해 보면 수수께끼인데 중,고등학생이 타고 다니는 차는? 답은 중고차. 가장 스캔들 없는 가수는? 답은 노사연. 보내기 싫을 때는? 답은 가위나 보를 낸다. 엄마가 길은 잃으면? 답은 맘마미아. 사람이 가장 무거 울 때는? 철들 때. 도둑이 훔치러 갈 때 걸음걸이는? 털레털레. 공부가 싫은 애들이 살고픈 동네는? 방학동. 가기 싫어하는 거리는? 걱정거리.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최저 임금. 다음 글은 더욱 재미나다.

세 명의 할매들이 자식 자랑으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첫 번째 할매 왈, 울 아들은 교회 목사라우. 남들은 울 아들더러 "오~고귀한 분!" 그런다우. 이어서 두 번 째 할매 왈, 그려 울 아들은 추기경인디. 남들은 울 아들더러 "오~거룩한 분!" 그런디야. 그리고 세 번 째 할매 왈, 울 아들은 숏 다리에 곰보, 거기다 뚱보이기 까지 한 데 말이다. 그래두 남들은 울 아들을 보면 큰소리로 "오~ 마이 GOD!"

사실 사회생활이 참으로 힘이 든다. 그래도 이것을 이길 힘은 부부간의 사랑밖에 없는 것 같다. 어느 분이 부부십계명이란 글을 써 놓으셨는데 그 내용은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않는다, 불이 나기 전에는 고함을 안 지른다, 하루 한 번 이상 칭찬하고 격려한다, 다른 부부와 비교하지 않는다,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는다, 분노를 품고 침상에 들지 않는다, 처음 사랑을 잊지 않는다,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한다, 상대를 고치겠다는 생각을 포기한다,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는다’

마지막으로 말시리즈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선 말(馬)이 제일 싫어하는 놈? 말 꼬리 잡는 놈, 말 허리 잡는 놈, 말을 이리 저리 돌리는 놈, 말 바꾸는 놈, 말머리 돌리는 놈이란다. 또 리더십이 있는 말은 카리스馬. 특히 일본에서 인기 있는 말은 욘사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었던 말은 오바馬. 여름 되면 오는 말은 장馬. 얼굴에 있는 말은 이馬와 가르馬. 진짜 말은 참말, 정말. 이쁜 말은 꽃말. 폭탄 맞은 말은 히로시馬. 왜적을 물리치는데 일조를 한 말은 행주치馬. 고민에 쌓인 말은 딜레馬. 엄마 말을 두자로 하면 맘馬. 엄마 말이 길을 잃으면 사자성어로 맘馬미아이고 조폭 두목이 타는 말은 까불지馬란다. 마지막으로 우리 집 사람이 부부 싸움할 때 하는 말은 까불지馬, 웃기지馬이다. 이 두 말(馬)에 기가 죽어버린다. 주여,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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