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사, 오는 16일 덕선당서
지역문화유산 보존·활용 세미나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인 충남 천안 광덕사(廣德寺)가 오는 16일 이 사찰 덕선당에서 '천연기념물 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지역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광덕사가 보유 중인 호두나무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광덕사가 주최하고 ㈜씨피엔 문화유산이 주관하는 행사다.

광덕사 호두나무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 지역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함이 목적이다.

개회 전 광덕사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씨피엔 문화유산 이재호 국장이 사회를 맡으며 광덕사 주지 철웅 스님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고려 충렬왕 16년 영밀공 유청신 사신이 원나라에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심은,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로 알려져 있어 자연적·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

광덕사는 652년 신라 자장 스님이 창건했다고 알려진 천년고찰이다.

천연기념물 398호 호두나무와 보물 1261호 노사나불괘불탱, 대웅전, 삼층석탑, 조선 사경, 감역 교지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과 계곡이 깊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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