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에서 생선회를 먹은 관광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북 청주에 거주는 S씨(62) 등 친목회원 31명이 지난 11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이날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모 수산횟집에서 생굴과 광어회 등을 나눠먹었다. 

이들 중 18명이 병원에서 식중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에서는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횟집 주인 K씨(여)는 "죄송하다"며 "음식물에 대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병원 치료비 등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으로 확인된 관광객들이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한다면 생선류를 채취해 행정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