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순 시인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여백문학회는 2회 여백문학상에 신영순 시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길자 심사위원장은 "신 시인의 글은 문장의 기교가 능숙하고 언어의 창조성이 풍부하며 넓은 혜안과 깊이 있는 문학성을 느낄 수 있다"며 "시 문단 공헌도 등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시집 '푸른 도서관'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력과 함께 자연주의, 상징주의와 섬세한 감성이 연결돼 시의 서정을 차분하게 그렸다"며 "때론 깊은 성찰과 예지를 도출하는 역량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청주(청원) 출신인 신 시인은 지난 1994년 월간 '포스트 모던'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늦은 안부', '달을 품다', '푸른 도서관' 등을 냈으며 6회 청주문학상을 받았다.

1986년 여백문학회 창립멤버로 총무와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청주문협, 뒷목문학회원과 시동인 '새와 나무'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