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아 현안 사업 설명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국회가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4일 국회를 찾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가동을 앞두고 예산 미반영 현안을 국비 목록에 추가하고,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은 증액시키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날 박수현 국회 비서실장과 안상수 예결위원장, 예결위원인 성일종 의원,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내년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먼저 박수현 실장에게 △공주 우성∼이인(국지도96호) 도로 건설 등 3건에 대한 지원을, 안상수 위원장을 만나서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7개 현안에 지원을 건의했다.

성일종 예결위원과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개량 2단계 등 각각 3건의 현안을 설명하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의원 면담 이후에는 국회 관계자들을 만나 민선7기 2년차 충남이 미래 지속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현재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과 증액 사업으로 나눠 국비 확보 활동을 펴고 있다"라며 "남은 기간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에 상주 캠프를 꾸린 도는 주요 증액 사업 50건을 선별, 국회 일정에 맞춰 중점 대응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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