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는 세종교통으로부터 인수해 운행하는 57개 읍·면노선의 이용객이 교통공사 인수, 운영 후 1일 37% 늘어났다.

14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세종교통이 운영할 때에는 읍면노선에서 1일 2760명이 이용했으나, 교통공사가 인수 후 1071명이 증가한 3780명이 이용한다.

노선별로는 조치원노선이 1일 196명에서 598명으로 205%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금남, 장군, 연기면 노선은 857명에서 1191명으로 39% 증가했다. 또 연서, 전의, 전동면 노선은 823명에서 932명으로 13.2% 상승했고, 연동, 부강면 노선은 266명에서 379명으로 약 43%가 늘었다.

교통공사는 세종교통이 지난해 9월 반납한 57개 읍면노선을 5차례에 걸쳐 인수해 노선 현장실사 후 중복노선 등에 대해 통폐합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의 접근성 강화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읍·면 노선의 25%인 14개 노선을 폐지하고 43개 노선으로 통합 조정한 바 있다.

고 사장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의 도입, 콜센터 운영 등 주민의 대중교통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