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협, 20일 청주예당 대공연장서
3개 합창단·가야금앙상블·3테너
클래식기타 연주 등 음악제 개최

▲ 안용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음악협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충북음악제를 연다.

김호성 전 KBS청주총국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1부 '충북-예술의 길을 묻다'와 2부 '합창으로 하나되는 충북'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먼저 안용헌이 클래식기타로 'Un Dia de Noviembre'와 'Fantasie Dramatique Le Depart Op.31'을 연주한다.

이어 앙상블人:in이 김용실의 곡 '출강'(出鋼)을, 오종봉·김흥용·유신희가 3테너 앙상블(피아노 한지연)로 푸치니 오페라 테너 아리아인 '푸치니의 여인들'을 들려준다.

이 중 함경도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모습을 표현한 '출강'은 국악기의 현란한 빠르기에 북한 민요의 선율이 결합돼 독특한 느낌을 준다.

절도 있고 경쾌한 느낌의 에너지를 표현한 이 곡은 원래 거문고의 대표적인 독주곡이지만 앙상블人:in은 이번 무대에선 관객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중주로 연주한다.

다음으로 한국교통대 이강희 교수가 이끄는 KNUT첼로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제임스 버터필드의 '메기의 추억', 아스트로 피아소야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한다.

2부의 첫 무대는 보은군립합창단이 신상우의 곡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와 샐리 K 알브레히트의 곡 'Ye Shall Have a Song'(한 노래 있어)로 연다.

두 번째로 충주시합창단이 박지훈의 '산유화'와 존 리빗의 'Festival Sanctus'를 부른다.

이어 CBS청주합창단이 윤학준의 '신자 되기 원합니다(I want to be a christian)', 우효원의 '성령이여 오소서(Come holy spirit)'를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전 출연자들이 이주호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전석 선착순 무료 입장이지만 인터넷 공연세상에서 좌석권을 예약해야 하고 공연 당일 로비 데스크에서 잔여 좌석권을 배부한다.

연주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미취학 아동은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010-3546-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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