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서울만남의 광장(부산방향)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우수상 죽암휴게소(부산방향) 보은대추 왕갈비탕,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 옛날 김치찌개 선정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최한 2019년 EX-FOOD 선발 경진대회'에서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 14일 영동선 덕평휴게소에서 휴게소 판매 음식 중에서 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EX-FOOD 선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국민배우 최불암씨를 비롯해 학계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식품분야 전문가 및 음식문화 분야 언론인 등이 외부 전문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출품된 음식의 맛은 물론 지역상생을 위한 식자재 사용, 시장 상용성 등을 면밀히 평가해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 20개 메뉴를 휴게소 대표 명품음식인 EX-FOOD로 선정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과거 여행자들의 피로를 달래주던 말죽거리 역의 대표음식으로,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과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휴게시설협회장상에는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최불암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명품 먹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래 도공 사장은 "EX-FOOD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정 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명품음식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FOOD'는 지역특산 재료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해 '휴게소 음식은 맛이 없고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음식문화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향상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했다. 

2015년 첫 선발 후 올해로 4년차를 맞았으며, 지난해 선정된 EX-FOOD는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평균 60% 이상의 매출향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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