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이 3층 2전시실에서 2018 시민공예아카데미 수료전을 열고 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시민공예아카데미는 가죽공예·규방공예·도자·물레·한지공예의 5개 분야에서 총 9개 강좌가 운영됐으며 수강생 78명 중 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전의 주제는 '마음을 담다'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지난 25주 동안 작업을 하며 느낀 자신들 만의 이야기와 마음을 담은 작품 80여 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손님을 위한 찻잔을 만들기도 하고 딸이 사무실에서 쓰길 바라며 펜 접시를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과 시간의 기억이 담긴 작품들은 늦가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마음에도 따사로운 온기를 선물한다.

시민참여형 공예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는 지난 2002년 시작됐다.

매년 2월 수강생을 모집하며 11월까지 개강식, 현장학습, 해외공예문화탐방, 야외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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