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24일 예당서
72회 정기연주회 '캐럴의 축제' 공연
다수 합창곡 선봬… 조성모 특별출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2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72회 정기연주회로, 즐겁고 흥겨운 크리스마스 음악이 함께하는 '캐럴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개최한다.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다.

관객들이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이 음악과 어우러져 성탄절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반부에선 여성들의 맑은 음색만으로도 완벽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들려준다.

스페인곡 'Salve Regina'(마리아에게 드리는 인사)는 여덟 파트의 화성을 통해 목소리 만으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창작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는 멜로디와 피아노의 선율이 어우러져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노래하기, 소리지르기, 말하기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현대합창의 진수를 보여주는 'Jaakobin Pojat'(야곱의 아들), 불꽃이 튀는 듯 발랄하고 신비로운 'Spark'는 여성합창 특유의 따뜻함을 노래한다.

이어 바스크 지방의 별을 노래한 'Izar Ederrak'(아름다운 별), 신비로운 화음이 빛나는 'Iuppiter'(쥬피터), 화려한 화성의 우리민요 '강강술래', 스윙안무로 흥겨움이 가득한 '채터누가 기차'를 남성과 여성이 어우러진 혼성합창곡으로 들려준다.

후반부는 캐럴이 함께하는'캐럴의 축제'로 꾸며진다.

영국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대표곡 'A Ceremony of Carols'은 성탄절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연주되는 유명한 작품이며 입장과 퇴장, 곡 중간의 하프솔로와 9개의 캐럴로 이뤄져 있다.

불협화음을 사용한 현대음악 기법과 캐논 형식을 변형한 합창 등이 일반적인 캐럴과는 다르면서도 클래식하게 현대 합창의 진수를 들려준다.

하프 반주가 어우러져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한다.

더불어 성탄절 이브 새벽의 고요하면서도 거룩한 느낌을 표현한 'In Silent Night'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작곡가 맥 허프가 편곡한 'Swing into Christmas'를 연주한다.

스윙 리듬과 타악이 곁들여져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리듬과 안무가 함께 펼쳐진다.

또 음반 판매 1600만장에 빛나는 미성의 가수 조성모가 특별 게스트로 나와 청소년합창단과 협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다.

8세 이상 입장 가.(☏ 042-270-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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