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보은정보고등학교 학생 봉사동아리 '늘품'이 22일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에서 주관한 21회 충북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에서 동아리 부문 충북지사상을 수상했다.

늘품은 보은행복지구 사업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해 지역의 영웅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에서는 말을 못 하는 장애가 있는 시장의 붕어빵 상인을 만나기 위해 수화를 배우고 정성껏 제작한 메뉴판을 전달했다.

학교에 미술 교사가 없고 벽화 작업을 해 본 학생도 없는 상황에서 올해는 학생들 스스로 페인트 양을 계산하고 벽화의 특성을 찾아가면서 학교의 빈 벽에 벽화를 완성했다.

이밖에도 사진동아리와 연계해 마을 경로당 노인들의 장수사진을 제작·전달하고, 청주에 있는 공방까지 찾아가 직접 만든 머그잔을 마로 파출소에 찾아가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우체부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손수 뜨개질한 목도리와 수제 빼빼로를 보은우체국에 전달한 학생들은 보은군청이 추천한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연탄 250장과 쌀 배달을 올해 마지막 활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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