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방과후 학교 우수사례
초롱초롱 … 사물 보는 눈 기르다[방과후 학교 우수사례]단양교육지원청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26  17:34:3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단양교육지원청의 방과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소년국악예술단 '단누리'의 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 단양교육지원청의 방과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진영상반 '단빛'의 학생들이 토요일 야외출사를 하고 있다.

남사당놀이 이수자 최병일 교장
사진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 등
교사 연합 방과후 강좌 개설·운영
청소년국악예술단 '단누리'와
사진영상반 '단빛' 등 지도하며
지역 한계·인적 자원 부족 해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소규모 지자체이자 농산촌 지역인 충북 단양은 교육·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고 도시와 거리가 멀어 양질의 강사를 구하기도 어려우며 학생 수도 급격히 감소해 전교생 50명 이하의 학교도 많아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학생들의 문화예술과 특기적성 교육을 해야 하는 학교 단위 방과후는 최소 인원 수 확보나 전문 강사 초빙이 어려워 개설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

이런 지역의 한계와 인적 자원 부족의 대안으로 단양교육지원청은 교사가 지도하는 연합 방과후 강좌를 개설, 운영해왔다.

단양청소년관현악단, 사진영상반, 창의학당 등 예술·문화·창의 분야에 학교 급을 망라한 단양지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특기를 개발하고 적성을 발견하며 개성을 표출하게 함으로써 사물을 새롭게 바로보는 눈을 길러주고 있다.

단양청소년국악예술단 '단누리'는 '사물놀이 및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우리 소리의 멋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발전시켜가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생활화 하고 있다.

2011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7번의 정기연주회 및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 참여해 축하공연을 했으며 하계·동계 방학 중 '단누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사물놀이 강좌에는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가곡초 최병일 교장을 비롯해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강사들의 질 높은 강의를, 매주 일요일 국악관현악 강좌는 국악관현악단 '온새미'에서 활동하는 강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사물놀이부는 북·장구·징·꽹과리·태평소·상모돌리기 등 6개 강좌를, 국악관현악부는 모둠북·피리·대금·해금·가야금·아쟁의 6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흔히 접해볼 수 없는 악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원하는 악기를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

또 곡을 배우기에 앞서 곡에 담긴 우리 민족의 역사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단순히 연주 기능 습득에만 머무르지 않고 곡을 마음으로 느끼며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있는 최 교장의 오랜 인연으로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김좌진장군기념관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 달 22~26일 해외 공연도 했다.

2012년 개강해 지금까지 단양에서 여섯 번, 서울에서 두 번 사진전을 연 사진영상반 '단빛'은 단양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합 방과후 사진 영상 촬영활동을 해오고 있다.

토요일 야외출사로 자신 만의 시선을 사진에 담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전시회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다.

'단빛'은 사진을 좋아하는 단양지역 교사들의 모임 참가자들이 지도하고 있다.

구도 및 촬영 기법 뿐 아니라 자신의 시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과 보정 방법을 배우며 사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첫 해 가입했던 초등학생들이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돼 후배들을 지도하며 '단빛'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8년 현재 학생 40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빛은 지난 해에 이어 지난 달 13~20일 서울 청계천에서 단빛 사진 전시회를 열며 전국으로 발돋움하는 사진 동아리로 성장했다.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지역 방과 후 발명창의학당은 4차 산업혁명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주제로 학생들이 지닌 발명창의 능력과 봉사활동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과학 쇼+과학 놀이+발명창의 연극' 공연으로 지역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창의발명 활동과 탐구 활동을 단양군 한마음 대찬치, 소백산 철쭉제, job festival 등에서 진행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트리즈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발명 연극으로 다져진 표현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와 올해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대회 충북예선 금상 및 전국대회 금상(교육부 장관상), 2017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이 같은 수상으로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 학생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 즉석과제(instant challenge)에서 1위(91.33점)와 불과 1.24점 차이로 2위(90.09)를 차지하며 종합성적 8위의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6개월에 걸쳐 스쿠터를 재활용해 만든 태양광 자동차는 2017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에서 '발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WIPO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엔 최람헌 학생이 창의적 활동과 이를 활용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으며 단양고가 4명의 대한민국 인재상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신홍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비주얼뉴스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