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청 좌식배구팀 선수와 감독을 포함한 10명 전원(사진)이 2급 장애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좌식배구팀은 틈틈이 훈련하는 중에도 자격증 취득에 나서 한석만 선수와 강용석 감독이 지난 9일 마지막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선수단 전원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자격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라 2015년부터 시행됐으며, 장애인체육을 지도하는 사람에게는 취득의무 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평균 합격률이 30% 미만으로 낮아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려움에도 선수전원이 취득하는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난 5월 송영주, 김성훈 선수가 국제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배구의 안목을 넓혀 팀의 수준을 높이고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천안시청 좌식배구팀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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