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손바느질 동아리 '땀&땀…'이 조각보 전시(사진)를 다음 달 2일까지 일정으로 공예관 3층 2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땀&땀…'은 공예관 시민공예아카데미 규방공예 과정 수료생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07년 결성 이후 꾸준히 규방공예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여 왔다.

2012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2014~2015년 회원전을 열어 온 이들은 올해 4번째 전시를 맞아 '조각보'라는 오브제에 주목, 온기 가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색색의 자투리 천 조각을 바느질로 이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작품인 조각보는 쓰고 남은 천을 재활용한다는 생활의 지혜가 담긴 산물이다. 일일이 천 조각을 고르고 마르고 꿰매며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조각보는 그 행위 자체로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땀&땀…' 정정숙 회장은 "이번 조각보 전시는 회원 전체가 참여한 공동작품이 많고 모시, 옥사, 양단, 명주, 추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며 "전시장 동선에 따라 전통미에서 현대적 감각까지 만나볼 수 있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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