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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음색의 향연본보, 내달 23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창간 72주년 기념 '최진희 콘서트'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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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9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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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와 상경, 오아시스 레코드사의 오디션에 합격했고 데뷔 초창기 음악 학원에 드나들다 또래 여자아이들과 뜻을 모아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 활동했다. 그 후 명동 등지 클럽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호텔 삼정·도쿄 등 당시 유명했던 나이트클럽으로 옮겨 다니면서 실력 있는 밴드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1982년 호텔 엠버서 나이트클럽에서 활동 당시 다른 팀인 '에이원쇼' 악단장 김희갑의 눈에 띄었고, 그가 맡았던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가창력 있는 가수로 꼽히는 최진희의 이야기다.

최진희는 1984년 김희갑의 곡으로 구성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중 타이틀 곡이었던 '사랑의 미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성 있는 가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했다. 이곡은 북한 외국민요집에 수록돼 있으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후 최진희는 1985년부터 KBS 10대 가수상을 받았고 MBC 드라마 '물보라'의 주제가였던 '물보라'로 2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주제가상, 1986년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불러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금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김수희, 심수봉, 주현미와 1980년대 트로트 중흥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4각(四却) 체제를 이뤘을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87년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가 수록된 앨범도 무려 50만장 이상이 팔릴 만큼 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았으며 뉴질랜드 ABU 가요제 금상을 받았다.

1989년 '미련 때문에'를 발표하면서 트로트로 성향을 바꿔 일본 NHK TV에 출연하고 현지 음반사와 계약해 일본에도 진출했다. 그 해 이수만과 롯데칠성의 따봉주스 CF에도 출연했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트로트에만 치중하지 않고 발라드·포크 곡도 많이 불렀는데 그 중 1994년 히트한 '꼬마인형', 1999년 히트한 '천상재회'가 대표적이며 이 곡들로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03년 임종수 작곡으로 유갑순이 1983년에 발표한 곡 '기억'을 자신이 새로 가사를 써 리메이크한 트로트 '가져가'로 활동했고 2005년 댄스리듬의 '여정'으로 트로트 인기 차트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2008년 이후 여러 사정이 겹쳐 몇년 간 제대로 활동하지 못 하다가 2013년 12월 데뷔 30주년 천상콘서트를 열었다.

2015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 여전히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충청일보가 창간 72주년을 맞아 최진희의 콘서트 '사랑하기 좋은 날'을 다음 달 2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하며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이다. 

예매는 공연세상(☏ 1544-7860)과 인터파크(☏ 1544-1555), 문의는 충청일보 문화사업부(☏ 043-264-22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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