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첫 주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기간(30~2일) 106만913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57만1249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IMF를 소재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명품 배우 김혜수, 허준호, 유아인, 조우진, 뱅상카셀 등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5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며 주말 관객 80만4264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관객 6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레미제라블'(2012년·592만명)을 제치고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3위는 마동석 주연 '성난황소'가 주말 관객 22만4047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45만1445명을 기록했다.

신작 '후드'는 13만7499명이 관람하며 4위를 차지했다. '킹스맨'의 '에그시'로 잘 알려진 태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았으며, 로빈 후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란한 활 액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허세만 충만했던 스무살 귀족 청년 로빈이 후드를 쓴 동료들과 함께 통쾌하게 세상에 맞서 싸우는 활 액션 블록버스터다.

'완벽한 타인'은 10만412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513만1567명을 기록, 올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지난 31일 개봉해 4일째 100만 돌파, 개봉 28일째 500만 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조진웅 주연의 ‘독전’(506만3630명)을 뛰어 넘으며 한국 코미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8만7956명), 7위 '투 프렌즈'(1만8442명), 8위 '베일리 어게인'(1만6299명), 9위 '거미줄에 걸린 소녀'(1만4768명), 10위 '바울'(1만4085명)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