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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신만식 연세위드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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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0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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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식 연세위드유외과 원장]  갑상선은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의 하나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에 호르몬을 공급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갑상선 하면 대부분 ‘여성암 1위’ 라는 ‘갑상선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갑상선은 암 질환 이외에 ‘기능이상’ 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이상은 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켜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많은 환자들이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이상이 있다’ 하여 병원에 내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항갑상선제 내지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이것은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갑상선염증’이다.갑상선염은 급성 세균성 염증부터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갑상선염이 생기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균형이 깨지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염증에 의해서 갑상선세포가 파괴되면서 세포 내 함유 되어있던 호르몬이 혈액에 과다 배출되면서 기능이 상승한다. 그러나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세포 자체가 파괴되기 때문에 결국 호르몬이 부족하게 된다. 다시 말해, ‘만성 갑상선염’ 은 시기에 따라 ‘갑상선 기능항진증’ 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모두 생길 수 있다.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정확한 진단 없이 무턱대고 ‘항갑상선제’ 를 복용하면, 오히려 이어지는 ‘기능저하증’ 이 악화된다. 그래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은 정상인보다 갑상선염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연구가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도 필요하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은 비타민D 결핍 여성의 16%에서 갑상선염이 나타났지만 비타민D가 충분한 여성에서는 4%만 갑상선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연구도 있다.

이러한 갑상선 염에 대해서는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갑상선의 크기와 모양 등을 파악하는 초음파 검사를 받고, 해당되는 자가면역항체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진단이 이루어졌다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6~8주 간격으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시기 적절한 약물 (항갑상선제, 호르몬제)을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갑상선염은 고혈압처럼 본인이 잘 체크하고, 컨트롤 하는 게 중요한 질병이다.

갑상선염은 생명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갑상선이 담당하고 있는 호르몬 분비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면, 이로 인하여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또 장기적으로 심혈관 계통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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