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12일까지
그리기대회 수상작품 전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이 '28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작품전'을 열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충북도내 36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83명이 참가해 청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유물들을 화폭에 담았다.

작품들 중 전문가 3인의 심사를 거쳐 모두 7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바라춤'을 그린 산성초등학교 1학년 강다영 어린이가 차지했다.

이어 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 등)은 솔밭초 2학년 김서원 어린이를 비롯한 5명의 어린이들이, 솜씨상은 12명, 꿈나무상은 56명이 받았다.

지도교사상(충북도교육감상)은 으뜸상의 강다영 어린이를 지도한 산성초 김영미 교사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존의 전시품과 특별전의 전시품을 보면서 여러 어린이들이 과거와 미래를 그들의 눈과 바람을 통해 그림 속에 표현해 냈다"며 "으뜸상을 받은 '바라춤'은 과거의 재현과 현재의 표현, 미래를 잇는 수작이며 작은 풍탁을 유물로만 보지 않고 승려의 바라춤과 연결한 점이 참신하다"고 평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청주박물관 문화사랑채 로비 등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